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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혼다 어코드 3.5 V6 2008년식 브레이크 캘리퍼 고착을 수리하기

by 리빙랩스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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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어쩌다 보니 혼다에서 생산한 2008년식 3500cc 어코드를 운행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연식도 연식이고, 일일 운행거리도 60 ~ 100km에 가깝다 보니 나이 먹은 차량은 하나둘씩 고장을 일으키는 중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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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에서 기분나쁜 소리가~

외근 후 사무실로 복귀 중에 갑자기 소음이 들리기 시작하네요. 끼익~ 끼익~ 

엥? 무슨 소리지? 18km 정도 운행 중에 간헐적으로 계속되는 소리에 신경이 쓰였습니다. 그래도 복귀 후에 사무실 근처의 카센터에 빨리 가기 위해 속도를 좀 내었네요. 암튼 시끄럽기도 하고 주변에 창피하기도 하네요. 일단은 다행스럽게도 사무실 근처의 카센터까지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역시나 뒷바퀴 쪽 캘리퍼가 고장 났다.

혹시나 가벼운 고장이기를 바랐지만 역시나 지갑이 가벼워지는 중상이...

카센터 사장님이 운전석 쪽 뒷바퀴의 브레이크 캘리퍼가 고착이라고 진단을 딱! 내려 주시네요. (에혀... 또 돈 나가는 소리가...)

고착이라는 증상은 브레이크 패드가 디스크를 잡고 있는 겁니다. 쉽게 말해서 운전자가 브레이크 페달을 안밟아도 브레이크패드가 디스크를 계속 잡고있는거죠. 휠에서 열이 엄청 나더군요.

일단은 차량수리가 끝날때까지 당분간 대중교통을 이용해야겠네요.(피곤하구먼...) 이참에 차를바꾸어야 하나...

물론 혼자만의 생각이었습니다만. 일단은 수리비용을 물어보니, 부품을 사가지고 오라 합니다.

 

 

연식 오래된 수입차라서 부품 구입이 곤란하다.

1~2년 정도만 운행하려고 입양한 차량이라서 센터에 들어가서 고액이 들어가는 수리비 지출은 제외하고, 주변에서 소개받은 수입차량 전문업체들의 견적을 좀 받아보니, 역시나 만만치가 않네요. 

부품은 대략 아래와 같이 3가지가 필요하더군요.

1. 후륜 브레이크 캘리퍼(앞바퀴, 뒷바퀴, 좌측, 우측용이 4가지가 각각 있습니다.) 1개

2. 브레이크 패드 1세트(패드는 좌측과 우측을 동시에 교환)

3. 브레이크액

4. 여기에 더해서 공임까지

 

 

 

아마존에서 판매중인 캘리퍼
아마존에 판매중인 혼다 어코드 2008년식용 캘리퍼 (연식과 좌우앞뒤를 잘 구분해서 주문하면 된다.)

 

 

 

아마존 직구로 부품을 구입하다.(결국에는 실패)

후륜 브레이크 캘리퍼는 어코드 동호회 회원님의 도움으로 아마존에서 재생품을 구입했습니다. 가격은 약 17만원 정도 했고요. 운송기간 단축을 위해서 빠른 배송도 선택했습니다.(7~10일 정도 걸린다고 했습니다.)

브레이크 패드(약 3만 원 정도)와 브레이크액(약 1만 원 정도)은 국내 쇼핑몰에서 구입했고요.

캘리퍼를 구입하고 대략 8일 정도 지난 시점에서 쇼핑몰에서 배송 조회를 해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찌 된 영문인지 운송 중 박스 훼손으로 다시 미국으로 반송을 했다고 나오네요.(기다린 시간이 아깝네요... 으.) 국내였으면 메일이던 문자던 연락이 왔을 텐데요. 역시 국내 쇼핑몰들보다 불친절하다고 느껴지네요. 아무튼 환불을 받기로 하고 국내에서 재생품을 구입하였습니다. 가격은 약 30만 원 정도 하네요. 시간이냐 돈이냐 이것이 문제로다.. 허허

 

 

 

 

국내 쇼핑몰에서 판매중인 재생산 캘리퍼

 

 

 

어코드 후륜 브레이크 캘리퍼 고착 수리를 마치며.

차량의 연식이 오래될수록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은 당연할텐데, 잘 모른다고 무심하게 사용만 하다 보니 이렇게 된 것 같습니다. 캘리퍼의 고착은 브레이크액의 관리에서 비롯된다고 합니다. 관리만 잘하면 오랫동안 문제없이 잘 달려주겠죠. 사람도 평소에 관리를 잘하면 나이먹어서도 건강하게 잘 지내는 것처럼요. 이런 점들은 사람이나 자동차나 비슷한 것 같습니다.

노후차량 정비 일기를 시작하면서 몇자 적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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